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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학

휴학을 결정하기에는 모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 이유는 하고 싶은 것이 많았고

뭐랄까 열정같은 것들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휴학하고 나니

길을 잃은 느낌이라

계획했던 것들을 하나씩 변경하고 있다.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말렸다.

후회할거라고.

안하는게 득일거라고.

그들은 나를 잘 모른다고 생각했고

나는 내 판단, 내 자신을 믿었다.

아닌거 같다.

지금.

1년 휴학중 반이 조금 넘은 이 시점에서

내가 걸어온 길과

걸어가야할 길을 정하고

분명히해야할 시기임에는 틀림없다.

한문 2급 따고!

영어 토플 점수 따고!

토익을 덤으로 얻고!

필요한 전공 공부하고!

블로그도 좀 활성화 시키고!

프로그래밍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돈도 좀 모으고!

여자친구도 사귀고!

:) 너무 많나...

중요한건 이 시점이 내 인생에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이고

그것을 명심해야한다.

내 인생 내가 사는 것이지, 누가 대신 살아주는 것아니고

과거나 미래에 사는 것도 아니고 지금 여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