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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과 학업에서의 고민

취업할지 공부를 더할지 고민이다.
에고 -_-
머리가 아프다.
꿈이 있어서 그걸 쫓는다면 이런 고민할 필요가 없겠지만
뭐 딱히 하고 싶은 것도 없다.

이게 내가 날 평균이하라고 생각하는 이유다.

어쨋건간에 이번 삼성그룹 인턴십에 지원하지 않으면서
학업으로 좀 기울어졌다.

아 이왕 할거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은데
우리학교만 그런 것인지, 우리나라가 그런 것인지, 대학원은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한다.

잡일과 프로젝트에게 치인다.
프로젝트가 어쩌면 실전에 도움이 되고 또 그게 실력이 되는 것이겠지만
나는 이론을 더 공부한 다음 실전에 투입되고 싶다.
그 프로젝트들만 하기위해서 대학원을 택하는 것은 내가 취업하는 것과 별반다르지 않을 것이다.

박사학위까지 생각한다면 우리학교도 괜찮지만
박사학위라는 것이 자신이 한분야의 전문가, 혹은 새로운 것은 창조할 수 있는 능력을 얻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냥 담당교수와 사고하는 방식, 실력등이 비슷해지는 과정.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느낀 것은 최근이다.

이런 불평을 하면 지금 내 위치와 현실 사이에서 타협하라고들 말하겠지만
그렇게 살기 싫다.
뭔가 화장실 청소를 하더라도 그 자부심을 느끼고 살고 싶다.
( 화장실 청소는 내가 생각하는 가장 자부심 느끼기 힘든 일 중 하나일 뿐 비하하는 건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남자 화장실을 청소하는 아줌마들의 경우, 남자들에게 여성으로써 비추어지지 않는다     는 점에서 )

직업의 귀천이 어딧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그 사람들이 대단한 것이지 귀천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 못난 것은 아니다. ( 뭔가 산으로 가고 있는 듯한 느낌인데? )
내 생각은 직업에는 분명 더 나은 것과 더 낫지 않은 것이 존재하고 ( 분명 주관적일테지만 사람들에게 고정관념이라는 것이 박혀있는 이상 대략적인 추세는 나올 것이다. ) 그렇기에 자신이 하기 싫어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껴야 한다. ( 산으로 올라갔네 벌써 -_-)
이에 대한 글은 나중에 다시 쓰기로 하고 미루자.

그건 그렇고 결론은 대학원 좀 좋은 곳으로 가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
꿈이 뭐냐고 묻는다면 강의전문 교수가 되거나 ( 말도 안되는건가)
서킷 디자인 쪽에서 일하고 싶은데
두 직업 모두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야 내가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인데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좀 더 전문적인 능력( 우리 사회에서는 실력=학위로 인식되지만 -_-)이 필요하다.

아 일단 계획은 내년에 휴학해서 학업 복습도 할 겸 영어공부나 해서 원서로 읽는 습관을 들여놔야지
퍼펙트하게 영어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부쩍드는 요즘이다.

제목과 달리 내용은 산으로 갔지만 간만에 블로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