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때까지 정말 게임을 좋아했다.
그땐 장르 가리지 않고 많이 했었지만
지금와서 그 때를 돌이켜 보면 내가 유독 좋아하는 장르는 RPG(롤플레잉 게임)이었는데,
특히 JRPG(일본식 롤플레잉 게임)이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액션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내 성향도 있었고
스토리를 천천히 음미..(?)하는데 그만한 장르는 없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아무튼 최근에 여유가 생겨, 다시 게임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해서 검색해보다가
'To The Moon'이라는 게임이 스토리가 탄탄한 것으로 유명하길래, 구입하려고 보니 이미 내 스팀 라이브러리에 있었다...
구린 그래픽이지만
추억삼아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오히려 더 좋았을 수도 있겠다.
정말 노래가 좋아서..
지금 5달러주고 OST를 구매할까 말까 고민중...
스토리를 여기다가 나열하면 게임하는 맛이 덜할거 같고...
한 남자가 죽음앞에서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려고, 타임머신 같은 기술을 이용한다는게 전체 스토리인데
처음에 말도 안되는 그런 내용이다라고 생각하다가..
집...오리너구리 인형...달... 모두, 먼 과거로 돌아갈 수록 너무 극적이고,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라
한권의 소설책을 읽는 느낌이었다...
위 그림이.. 마지막 장면인데
아 게임이 끝난 뒤 이 장면이 나올 땐 정말 폭풍 감동이었다...
그래서 한동안 바탕화면으로 이 그림을 해놓았을정도로 여운이 오래 남았다.
음...아무튼 강추.. :)
'LIFE > 정보_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도, 4월에 간 제주 환상 자전거길 2박 3일 (4) | 2016.05.05 |
---|---|
[이어폰] 오디오테크니카 ATH-ANC40BT 리뷰 (6) | 2015.11.01 |
[책] 미움받을 용기 (0) | 2015.10.25 |
[책] 한국 IT산업의 멸망 (0) | 2011.08.28 |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블로그(홈페이지)가 검색 되도록 하는 방법 (0) | 2011.08.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