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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고차원에 대하여

어제 벌초를 하러 갔다가
죽음에 대해서 또 사후 세계에 대해서 생각이 들었다.

유형과 무형
사람의 몸과 혼이다.

혼의 존재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고
종교적인 이유로 혹은 자신의 신념적인 이유로 믿는 사람과 안믿는 사람들로 나누어진다.
나는 혼의 존재에 대해서 믿는다.
다만 흔히 생각하는 혼과 조금 다를 뿐이다.

죽음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혼의 존재에 대해서 믿는 사람들은 몸과 혼의 분리라고 표현한다.
그리고 그 반대의 사람들은 신체에 생긴 문제점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로 죽음을 정의할 것이다.

나는 앞서 말했듯이 혼의 존재에 대해서 믿기 때문에 전자들과 같이 생각한다.

그럼 여기서 생길 수 있는 궁금증은 혼이 도대체 무엇이냐 하는 것인데
혼의 존재에 대해서 믿는 사람들에게 묻는다면 사람의 형상을 띈 사람의 몸을 컨트롤하는 존재라고 표현한다. 흔히 영화에 등장하는 귀신과 같은 존재가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무형의 무엇이라고 생각한다. 무형이 어디있겠냐고 묻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3D세계에서 보이지 않는 4D세계의 존재. 세상이 4D라고 본다면 (시간의 흐름을 고려한 차원) 그 이상의 차원이 될 것이다.

서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존재한다. 만질 수 없지만 바로 옆에 있을지도 모른다.
무슨 소리인가 싶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1차원, 2차원 그리고 3차원을 예로들면
1차원에서의 점하나가 2차원의 어떤 면에서 보이지 않는다.
1차원의 점이란 어떤 공간을 차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3차원 세계에서 2차원세계의 어떤 존재가 보이지 않는다.
2차원세계의 존재는 두께가 없기 때문이다.
정면에서 보면 보일 수 있지 않느냐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부피가 없는데 존재가 있다고 보일 수 있나라고 반문할 것이다.

그럼 4차원이상 세계에서 3차원의 세계 또한 그렇지 아니할까?

결국 혼이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형태의 그 무엇인가가 될 것이다.
사람을 조종한다는 말 또한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같은 차원에 있어야 그 존재가 의미 있어질테니까.

그렇다면 차원의 이동이 설명될 수 있어야하는데
무에서 유가 창조되는 것은 차원의 이동으로 많은 과학자들이 인정하고 있는 부분이다.
우주가 커지고 있고
물질이 생겨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물질보존의 법칙이나 에너지보존의 법칙에 어긋나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게 사실이고 과학적으로도 밝혀지고 있다.

혼자만의 뻘글이지만
나는 차원이 다르다고 완전히 다른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가끔씩 미시적인 세계에서는 우리가 믿지 못할 일들이 일어나는데
나는 이 현상들은 나중에 고차원적인 이론으로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현상들중 한가지는
전자의 이중성이 될 것이다.
자세한 것은 양자역학에 대해서 알아야되니 너무 어렵다.

가끔씩 이런 뻘 생각이 들곤하는데
생각할 땐 머리 아프지만
나 나름대로 생각을 마무리하고 나면 뭔가 편안해진다.
어짜피 과학적으로 밝혀진 바도 없고 당연히 '정답'을 알고 있는 사람도 없으니
내가 생각하는 것이 '나만의 답'이다.
나만의 답들이 결국 나를 만드는 것이니까
이런 뻘 생각들도 나쁘게 받아들이지말고 좋게 좋게 받아들여야겠다.